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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증시 서킷브레이커 발동(CB 발동), 서킷브레이커란 무엇인가

울산유니 2020. 3. 13. 09:25

 

알파스퀘어 홈페이지를 보니, 아침부터 한국증시가 박살이 났네요...

2020년 3월 13일자 코스피, 코스닥 지수 (출처: 알파스퀘어)

 

어젯밤 미국 증시들이 엄청난 폭락을 했습니다.

 

S&P500 -9.51%

다우증시 -9.99%

나스닥증시 -9.43%

 

꽤 최근에 미국증시가 약 5~7%씩 빠졌을 때는 바로 다음날 한국이 생각보다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었습니다.

 

그런데 오늘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.

 

공포감이 커지고, 그만큼 경제 타격이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 같습니다.

 

그와 동시에 오늘(2020년 3월 13일 기준) 아침 증권사 HTS(영웅문, 크레온, 나무 등)에는 코스닥 지수에 서킷브레이커(Circuit Breakers, CB) 발동이 되었는데요.

 

서킷브레이커란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8%이상 하락이 1분 이상 발생했을 때 발동합니다.

 

1단계 발동시 해당 지수에 해당하는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, 이후 10분간은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.

 

이번에 발동된 건 1단계인데, 2단계 3단계도 있습니다.

 

2단계의 경우에는 전일대비 15%이상 하락하고, 1단계 발동지수대비 1% 이상 추가하락한 경우에 발동됩니다. 1단계와 마찬가지로 20분간 거래가 중지되며, 이후 10분 동안은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.

 

마지막으로 3단계의 경우에는 전일에 비해 20%이상 하락하고, 2단계 발동지수대비 1%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에 발동됩니다. 이 경우 발동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됩니다.

 

주식시장 개장 5분 후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각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으며, 3단계는 장이 끝날 때까지 발동이 가능합니다.

 

실제로 첫 이미지를 보시면, 코스닥 지수가 멈춰서 평행하게 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.

 

1997년 외환위기,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사람들의 공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습니다.

 

큰 위기가 아니길 바라지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네요.

 

글 이만 줄입니다. 울산유니였습니다.